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4억 탈출편 (문단 편집) ==== [[제애그룹]]의 권한 관련 ==== 기존에 카이지 월드에서의 [[제애그룹]]은 뒷세계는 물론이고 정치인까지도 연줄이 닿은 악덕 기업이며, 그 덕에 수많은 비윤리적 범법 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 거대한 권력을 가진 기업으로 묘사되었다. 파계록의 여러 장면이나 스핀오프를 비롯한 여러 매체로 제애 흑복들에 대한 인식은 나아졌으나, 어쨌건 제애라는 기업 자체의 관점에서 보면 권력이 너무 세서 인권 따위 밥 말아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범법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만연해있었다. 카이지는 1권 1화에서부터 엔도가 입을 빌어 '''위법도 법이야''' 같은 소리를 하는 등, 범법 행위가 기본 인권도 침해할 수준의 막장 세계관이다. 그러나 24억 탈출편에서 보여주는 제애그룹의 권한과 제약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따지고 보면 카이지 수색 본부의 권한 범위부터가 말이 안 된다. 제애의 통상 업무가 있으니 80명 정도밖에 동원하지 못하는데다 사기업이라 공공인프라를 이용할 수 없다고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이미 기존에 보여준 제애그룹과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다르다. 전 [[총리대신]]과도 연줄이 닿을 정도에 벼락부자든 뇌가 타버린 VIP든 살인 도박에 초대할 정도로 관계가 깊고, 에스포와르 호 같은 도박선에 합법적 대형 파이낸스 회사의 스폰을 받고 [[제애그룹 지하노역장]] 같은 범법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기업이, 이제 와서 인프라의 도움을 못 받고 다른 업무가 있고 하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카이지 추적에 제약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건 말이 안 된다. 현실의 잣대에 비춰보았을 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라는 여러 가지 반박이 나오는데, 이 문단에서 지적하는 건 [[개연성]]이 아니라 [[핍진성]]이다. 현실의 관점, 현대의 관점에서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걸 모르는 독자는 없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건 1990년대 후반, 후쿠모토 월드라는 세계관에 비춰보았을 때 24억 탈출편의 제애가 그 이전의 제애랑 동떨어져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서 그러는 게 아니라, 지금껏 계속해서 은밀한 범법 행위를 저질러온 기업이 갑자기 합법의 울타리를 두르고 대적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애가 카이지를 추적하는 건 단순히 카이지가 20억을 강탈한 이유만 있는 게 아니다. '''카즈야를 상해했다'''는 의혹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기업 전체가 효도 회장의 개인 왕국이나 다름없는 기업에서, 그런 효도의 아들을 해치고 도주한 카이지의 추적을 설렁설렁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효도가 자식이 죽든 말든 관심 없는 매정한 부모라면 모를까, 작중에서 몇 번이고 효도는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사디스틱한 사이코패스지만 자식에게만큼은 한없이 자상하고 관대한 아버지라는 사실이 몇 번이나 보여져왔다. 물론 그게 중요하다는 걸 알아서 쿠로사키도 제애의 돈을 떼먹은 엔도를 다시 부를 정도로 카이지 추적을 중요시하고 있는 모습은 보이는데, 막상 추적조가 받는 지원은 터무니없이 적다. 다만 이 방면에서의 오류를 어느 정도 변호해주자면 결국은 카이지의 장기 연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초반에 제애가 막나가던 시절은 1996 ~ 2004년 등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전의 일이었으며, 당연히 치안 붕괴 및 범죄 조직의 규모가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되던 시절이다. 시대가 2020년이 넘어가고 제애의 권한도 현대적으로 바뀌어가는데 작중 시점은 안 변하니까 오류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카즈야 편 초기에서도 카즈야가 자기가 살인 도박 프로듀스를 하려고 얼마나 법의 울타리를 깨부수려고 애를 썼는지 일일이 설명해주는 모습이 나온다. 외전의 이야기지만 [[일일외출록 반장]]도 지하노역장이란 게 어떻게 법적으로 성립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부연 설정이 붙는다. 그러다보니 현실 독자 입장에서 이제 옛날 제애의 권력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라 어느 정도 감소시켰기에 오류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442화에서야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다. 전말을 파악한 효도 회장이 카이지 일행은 카즈야를 살려줌으로써 '붉은 라이프를 걸고 지면 죽는다'는 게임의 규칙을 어겼으니 놈들의 승리 자체가 무효가 되며, 승부 자체가 없으면 24억을 몰수할 권리가 생긴다는 이유로 카이지 일행을 붙잡아 돈을 회수하게 한 것이다. 즉 효도 회장도 카이지 일행이 카즈야를 상해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구해줬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고, 카이지 일행을 붙잡으려는 것은 복수가 아닌 오직 돈의 회수만이 목적인 것이다. 복수와 같은 사적제재가 아니라 철저하게 자본 회수라는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기회 비용을 잣대질해서 지원을 짜게 주는 게 그렇게까지 큰 오류는 아니다. 이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윗 문단 말미에 적혀있는 '''마지막 도박''' 관련 전개가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형태로 나올지도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